간염 제데로 알자
 
구미조은뉴스/ 편집인 / 윤영학


일상 속에서 간염은 대수롭지 않게 취급되거나, 아예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염은 피로와 감기몸살 증상을 일으키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간경화나 간암과 같은 치명적인 간 질환으로 발전해 당신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Are You Number 12?(당신은 12번째 사람인가)" 라는 말이 있다. 이는 2009년 세계 간염의 날 슬로건이다. 전 세계 인구 12명중 1명이 B형이나 C형 간염 보균자라는 통계 수치를 표현한 것인데, 이처럼 간염은 지금도 여전히 전 세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바이러스 질환이다. 간염의 종류는 간염 바이러스에 따라 분류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간염 바이러스는 A, B, C, D, E, G형으로 각기 가지고 있는 특성은 모두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A, B, C형 간염이다. 이 중 만성 간질환을 유발하는 간염은 B형과 C형이다.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A형간염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A형 간염 발생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주로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나 오염된 음식, 물을 통해 감염된다. A형 간염이 젊은 연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까닭은 비교적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란 젊은 연령층일수록 항체 보유율이 낮아 면역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주로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불량,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므로 그냥 지나치기 쉽다. 따라서 초기 진단이 어려우므로 감기 몸살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노약자의 경우 방치하면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 할지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A형 간염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 일반적으로 저절로 회복이 가능하다. A형 간염은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만 1세부터 16세 사이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접종 후 6개월~12개월 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B형 간염 방치 땐 간암까지 진행 여러 간염 중 대표 격인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와 바늘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B형 간염 환자인 여성이 출산을 할 경우 아기가 출생 시나 출생 직후에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 감염도 중요한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다.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를 타인과 같이 사용하지 말고 어른이 어린이에게 음식물을 씹어서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문신을 새기거나 함부로 침을 맞는 것도 좋지 않다. 무엇보다 예방백신 접종을 미리 받는 것이 필요하다.

  6개월 이상 간염이 지속되는 만성 B형 간염은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간이 70% 이상 손상돼야 복수가 차고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까지 진행된다. 일단 만성 B형 간염 판정을 받으면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치료제 복용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C형 감염 백신은 아직 없어 C형 간염은 주로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국내 인구의 0.8~1.4%가 C형간염 보유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파 경로는 B형 간염과 유사하지만 B형 간염에 비해 일상 접촉에 의한 전염력이 낮고 모자간 수직 감염되는 경우도 드물어 가족 간 전파력이 낮다. 그러나 급성 감염 후 자연 회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70~80%나 된다. 이 중 20~30%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간암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 150배나 높다.

  C형 간염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에 어려움이 많다. 주로 주기적인 약물 남용 환자와 성적 접촉을 하거나 문신, 침술과정을 통해 감염된다. C형 간염 환자와 면도기나 칫솔, 손톱깎이를 함께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모유 수유나 식사, 가벼운 키스 등 일상적인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C형 간염 역시 다른 간염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나 간염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된 경우에는 간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간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에서는 A, B, C형간염검사와 A,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간장클리닉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상담 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 진단의학전문의 이영헌
검진문의 : 대구지부 (053)755-5385, http://daegu.kahp.or.kr
경북지부 (053)341-9010, http://gb.kah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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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17 [19:03]  최종편집: ⓒ 구미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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